make -up therapy
기분 up 자신감 up - 나를 위한 매일 화장





몇 년 전 미국의 유명한 일간지 칼럼에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다. 암을 선고 받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암을 이길 수 있는 심리적인 치료요법이 행해진 적이 있었다. 음악을 통한 심리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 실험한 결과, 놀랍게도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 심리치료는 메이크업 테라피를 통한 치료요법이었던 것.

  암세포 제거 수술 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삶에 대한 희망이나 의욕이 전혀 없던 여성들에게 매일매일 가벼운 메이크업을 해주었더니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적인 인자들이 갑자기 증가했던 것.



항암치료를 하느라 숭숭 다 빠져버린 머리, 윤기 없이 말라버린 혈색없는 얼굴에 스스로 절망하던 많은 여성들이 가벼운 메이크업을 통해 다시금 이뻐진 자신의 모습에 그 어떤 치료보다도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특수상황이 아니더라도 과연 나 자신을 위한 메이크업을 한 지 얼마나 되었는 지 물어보고 싶다. 
아이들 육아에 전념하느라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얼굴을 돌볼 틈이 없다는 많은 주부들… 그 어떤 계층보다도 이런 여성들에게 우울증이 더 자주 발생하는 걸 볼 수 있다.
어느날 거울을 통해 바라본 얼굴, 윤기 없이 칙칙해진 피부톤, 부스스한 머리 하나,둘 갑자기 보이기 시작하는 주름들…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생활의 의욕은 점점 없어지고 자신감은 바닥을 기게 된다.
오늘부터 아주 가볍게 시작하는 매일 화장과 이뻐지는 습관으로 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1. 정기적인 각질제거와 피부 보습을 위한 팩을 빼먹지 말자..





결혼하고 살림을 하다보면 만사가 귀찮아져서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귀찮다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피부관리를 하러 다니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팩을 해줘서 내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고 촉촉함은 불어넣어줄 수 있도록 하자.

2. 피부에 좋은 녹차랑 친해지기, 매일매일 1.5 l 물 마시기 





평소 커피만을 즐겨마셔 왔다면 오늘부터 녹차로 바꿔보자.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 성분이 피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간접적으로 슬리밍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피부를 위해서 매일매일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건 이제 상식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
1.5 l 음료수를 먹고 난 빈병에 매일매일 물을 담아놓고 하루에 다 마시는 걸 원칙으로 해보자. 물이 오른 생생한 피부로 바꿀 수 있다.
하루 한잔 와인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와인 속의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숙면도 취하게 해주므로 일석이조.

3. 나는 매일 자면서 이뻐진다.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기다리느라 잠을 설치거나 하루종일 힘든 일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수면시간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여성의 노화진행 속도는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
한 때 기적의 호르몬이라며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주로 아침에 일어난 후 15~16시간 후에 분비가 되며 약 1~2 시간 정도 우리 몸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 호르몬이 피부 노화 예방에도 많은 관여를 한다는 건 이미 정평이 나있다.
아울러 피부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밤 10시부터 2시 사이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어야 우리피부는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4. 반쪽짜리 눈썹은 no~~ 심플하게 눈썹화장을 꼭 하자. 





아무리 화장하는 것이 귀찮다고 해도 반쪽밖에 남아있지 않은 눈썹을 그대로 둔다는 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그리고 예의를 떠나서라도 눈썹화장이 되어있지 않으면 사람들을 대하거나 가벼운 외출을 할 때도 제약이 되기 때문에 가벼운 눈썹화장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정식 메이크업을 하는 것처럼 눈썹을 그리는 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대신 자신의 헤어컬러와 가장 유사한 아이섀도를 이용해서 가볍게 라인을 그려주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훨씬 살아난다.

5.사계절 자외선 차단제와 친해지자. 





아침에 세안 후 에센스 아이크림 에멀젼으로 마무리한 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준다. 잠시 빨래를 널거나 수퍼를 다녀오는 사이에도 우리 피부는 자외선에 위협받게 된다는 걸 잊지 말자. 최근에는 피부톤과 유사한 자외선 차단제도 나오고 있는 데 자외선도 막아주고 피부도 더 뽀얗게 만들어 준다.

6.가벼운 파우더로 보송보송하게 피부 표현을 해주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면 피부는 번들번들 거리게 된다. 이 위에 투명한 타입의 파우더로 아주 가볍게 유분기를 눌러주듯이 발라준다.
매일 화장을 하면 피부에 해로울 거 같지만 이정도의 가벼운 화장은 오히려 각종 외부 자극요소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더 좋다.

7.입술색과 유사하거나 투명한 글로스로 마무리하자.





최대한 자연스런 인상을 만들기 위해서 입술색과 유사한 스킨톤이나 펄감이 있는 투명한 립글로스로 가볍게 입술화장을 해준다.
훨씬 생기 있는 얼굴로 완성된다.